종합

황철수 주교 문장 항구도시 부산 형상화

김재영 기자
입력일 2006-02-12 수정일 20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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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부산 남천 주교좌성당에서 주교품을 받는 부산교구 황철수 보좌주교의 문장이 확정, 발표됐다.

문장의 전체 이미지는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힘’으로 믿고 세상을 살아가는 신앙적인 삶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형상과 색상을 간략화, 최소화해 만든 문장은 단순함과 절제의 영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참 권위는 하느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문장 속의 흰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순수한 힘을 상징한다. 또 푸른색 원은 바다 및 항구도시 부산을 나타낸다. 황금색 리본은 항해하는 배의 선체 및 라틴어로 ‘힘’을 뜻하는 Virtus의 첫 글자 V를 의미하며, 배를 타고 다가오는 그리스도를 형상화했다.

‘CHRISTUS DEI VIRTUS’는 라틴어로 황주교의 사목표어인 ‘그리스도 하느님의 힘’을 뜻하며 ‘그리스도를 유일한 하느님의 힘과 지혜로 삼겠다’는 황주교의 사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재영 기자